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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 1년 사용후기 (장단점)

by seo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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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 베란다 설치 후 4년 사용후기

 

 

창문형 에어컨 베란다 설치 4년 사용후기 – thetion.com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다음해 2019년에 에어컨을 구입했다. 작은 월세 자취방이라서 에어컨을 구입하고 실외기를 설치하는 건 부담됐기에 창문형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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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취하는 곳은 에어컨 설치가 안되어있다. 그래서 2018년 엄청난 무더위 때 파김치마냥 늘어졌던 이후.

2019년 여름이 다가오기전에 에어컨을 알아보다가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걸 알게 됐다.

몇 년 전부터 다시 뜨기 시작한 '창문형 에어컨'.

사실 어릴 적 할아버지 방에 이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었는데, 그건 가로형이었고, 금방 방이 추워지는 에어컨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2019년 4월 즈음 미리 여름 대비한다고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를 알아봤는데, 우리나라는 '파세코'라는 곳이 제일 유명. 그다음 '나우이엘'이 구입 후보로 올랐다. 그리고 일본 제품인 '토요토미'꺼도 좋다고 해서 3가지를 알아보다가 결국 일본제품 '토요토미'를 직구로 구매했다. (불매운동 전에 구입;;)

 

제품 구입시기 : 2019년 6월

제품명 : 토요토미(TOYOTOMI) 창문형 에어컨

구입가격 : 67만 원 정도 (직구가격)

 

기능 : 제습, 송풍, 온도조절, 바람세기, 바람 방향 좌우/위아래 기본적인 기능 다 있음. 잘 됨.

 

 

창문형 에어컨 설치 (베란다)

 

주택가 특성상 옆집이랑 가까워서 소음 때문에 피해 갈까 봐, 뒤에 바란다가 있는 거실 창문에 설치했다.

원래는 창문에 연결하는 거치대가 포함되어있는데, 거실 창문은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연장 틀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연장 틀 가격이 +12만 원이라서 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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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진에 보는 것처럼 그냥 거치대 없이 잘(?) 세워놓고 사용 중이다.

작년에 별 무리 없이 사용해서 이번에도 문방구에서 스티로폼, 우드락 사 와서 바람 빠져나가지 않게 잘 막아줬다.

원래 위에 코르크 우드락 대신 '추가'연장 틀이 있어야 하지만.. 비싸니깐 ㅜㅜ

  

창문형 에어컨 뒷모습

틀에 끼우는 부분이 저 '회색'으로 칠해진 부분이라서 만약 창문 설치 틀을 사용했다면 에어컨이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설치되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을 안 할 때는 창문을 닫을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 자가 증발 기능 (물 빠짐)

에어컨 아래쪽에 이렇게 물이 나오는 배수구가 있다.

원래 창문형 에어컨 구매할 때,

<에어컨 사용 시 생기는 물은 습도 85% 이하에서 자가 증발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물이 많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온다.

후기를 보면 창틀에 물이 넘쳐흐른다거나, 아파트 창문에 설치해서 밖으로 물이 뚝뚝 떨어진다는 글이 보였었다.

 

 

 

작년에 사용 내내 배수구 막는 마개를 빼고 사용했다.

밑에 물받이 통을 깔아놓고 수시로 비워줬던 기억이...;;

자기 전에 물통 비워두고 다음날 아침에 가보면 그 물통이 꽉 차 있었는데, 물통 용량이 3리터이다.

물통이 꽉 차 있었으니 분명 조금씩 넘쳐 흘렀을 것을 생각하면 자는 시간 7~8시간 동안 나오는 물의 양이 3리터가 넘는다는 말!! (물론 잘 때 몇 번씩 껐다 켰다 함) 

 

 

작년엔 물통을 수시로 비워줬는데, 올해에는 다이소에서 호스를 구매했다.

2리터짜리 호스(2000원)인데, 지름이 맞춘 것처럼 딱 맞아서 행복.ㅋㅋㅋㅋ

3.3리터짜리도 있는데 그건 3000원.

 

 

 

창문형 에어컨 소음 측정

 

창문형 에어컨 구매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소음!!!

 

일반 벽걸이, 스탠드에 비해 창문형은 실외기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자취생이나 자주 이사 가는 사람한테는 정말 좋은데, 소음이 거슬린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다.

그래서 파세코랑 토요토미 둘 중에 토요토미 제품이 소음이 좀 더 적다는 후기가 있어서 이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대신 일본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안 좋음)

 

에어컨 설치하고 켜봤는데, 확실히 실외기 있는 에어컨처럼 조용하지 않고 소음이 난다.

조금 시끄럽기는 한데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 정도?

내가 시끄러운 것보다는 이웃집에 소음피해 줄까 봐 걱정했는데, 베란다에 설치해서 소음도 크게 밖으로 안 나가고 잘 때도 에어컨 바로 옆에서 자는데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작년 여름 내내 사용하면서 소음으로 스트레스받은 적 없음.

 

그리고 올해 다시 설치했을 때, 수평이 제대로 맞았는지 뭔가 작년보다 소음이 작아진 느낌이다.

 

 

소음측정기 어플

소음이 정확히 어느 정도 나는지 알아보려고 '소음측정기' 앱을 깔아서 테스트해봤다.

(앱의 정확도에 대해선 모름)

 

왼쪽 - 에어컨에서 2m 정도 떨어져서 측정

오른쪽 - 에어컨 바로 앞에서 측정

 

바로 앞에서 측정한 수치는 56~57dB로 일정하게 나오고, 에어컨에 2m정도 떨어져서 측정한 건 42~46dB로 약간 오르락내리락거린다.

 

 

 

 장점

- 설치가 간편하다 (실외기 설치비용 없음)

- 안 쓸 때 창문 닫을 수 있다.

- 이동형 에어컨보다 시원하다. 

- 베란다에 빨래 널면 장마철에 뽀송뽀송하게 마른다. (에어컨에서 뜨거운 바람 나와서)

 

 

단점

- 소음 (실외기 있는 에어컨보다 소음이 크다)

- 바람 방향 조절하는 게 '수동'이라 불편

- 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호스 필수

- 무거움 (생각보다 무겁다)

 

장단점을 굳이 나눠서 비교해봤지만 전반적으로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

앞서 내가 구매한 제품(일본)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긴 하지만 워낙 작은 평수용이라서 그런지 작년 여름 전기요금은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작년 여름 전기요금(2019.7~8)

사용기간 2019.06.18 ~ 2019.07.17  청구금액 3350원

사용기간 2019.07.18 ~ 2019.08.17  청구금액 22340원

 

+7월초부터 에어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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