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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필독서 :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by seo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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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프레이저 도허티

 

"창업의 길은 셀 수 없이 많은 거절의 연속이며 이따금씩 어렵게 판매에 성공할 뿐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이 창업하려면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기에 호기심에 한번 읽어봤다.

 

 

저자는 어릴적에는 동네에 닭을 키우는 집을 보고 '그냥 닭 먹이만 주고 계란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니!! 심지어 알을 낳는 닭한테 돈을 주지 않아도 되잖아!' 라며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계란을 얻어와서 집에서 닭을 키우고 이웃집에 계란을 팔기까지 했다.

 

그런 저자는 결국 14살에 슈퍼잼이라는 과일 100% 잼 사업을 시작했고, 여러 나라에 수출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여기까지 읽고 느낀건...

될놈될... 

 

누가 저렇게 어린 나이에 사업하거나 돈을 벌 계획을 하겠나. 

물론 그런 특출 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게 나는 아니다.  중고나라나 당근 마켓에 물건 파는 것조차 그 번거로움과 낯선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그래서 저자의 저런 성향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부러웠다.

 

 

이 책에 저자가 그동안 사업을 계획하고 시작하면서 습득했던 노하우들이 적혀있는데, 유용한 수많은 글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내가 첫 문장에 쓴 글이다.

 

 

"창업의 길은 셀 수 없이 많은 거절의 연속이며 이따금씩 어렵게 판매에 성공할 뿐이다."

 

이것 때문에 창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겁먹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나부터)

 

 

그렇지만 초반에 저 문장을 극복한다면, 한걸음 더 성공에 다가갈 수 있겠지.

 

 

 

 

중요한 건 '실행하기' 이다. 

 

초반부터 완벽하기란 어렵고 완벽할 수도 없다. 저자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워나갔다. 그렇게 회사를 만들 때 걸리는 시간은 점점 단축됐다. 팔고자 하는 물건의 종류가 완전히 다르더라도 기업 설립에 필요한 대부분의 과정이 거의 같기 때문이다. 

 

제조를 아웃 소싱하는 방법, 

멋진 디자인을 얻는 방법,

고객 서비스를 처리하는 방법,

사진 촬영 일정을 잡는 방법 등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몇번이나 강조하는 저자를 보면서, 사업가로서 구매자에게 물건을 팔려면 중요한게 뭔지를 아는 것 같았다.

 

누군가는 우선 제품이 좋아야하고, 아이디어가 좋아야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우선 '눈'에 보이는 외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할 것이다.

 

 

"고객들이 제품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눈으로 구경하는 것뿐이다. 식품 사업이라면 외관이 전체적인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하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물건 구매에 관심을 보이게 만들려면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2등이 돼라. 1980년대에는 선점효과 또는 승자 독식 전략이 유행이었을지 모르나 과거의 일일 뿐이다."

 

"현실화되고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장단점을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분석이 끝나면 빨리 나만의 모방작을 만든다. 3등이 치고 나오기 전에 2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성공할 확률은 극대화된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였다. 사업아이템을 내 머릿속에서만 찾아내려고 하지말고, 현실화되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찾아 더 나은 모방작을 만들라는 것.

 

"현실에서는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흔치 않다. 경쟁에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할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방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느낄 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혁신적인 아이템을 파는게 아니다. 대신 나만의 스토리를 사업에 녹여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슈퍼잼을 만들었을때, '할머니가 집에서 과일100%로 만든 건강한 잼' 이런식으로 스토리를 녹여냈듯이 말이다.

 

 

 

그외에도 저자가 겪은 모든 창업 노하우들이 책에 담겨있어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마케팅에 비용을 지출할 때마다 신규 고객이 '구매' 버튼을 누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성공은 차별화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거나, 낫거나, 싸거나 빠르면 성공한다. 하지만 독창적인 스토리, 독창적인 브랜드야말로 성공의 열쇠다."

 

"중간지대에 있는 기업은 위험하다. 어떤 전략을 고르든 그 시장에서 가장 싸거나 가장 비싼 제품을 주저 없이 내놓으라. 남들이 다 가는 길 한복판보다 가장자리가 훨씬 안전하다."

 

저가 전략 - 저가항공사, spa브랜드, 우버, 아마존 등

고급화 전략 - 애플, 네스프레소, 테슬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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