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영공침범 타임라인 정리

오늘 갑자기 북한 무인기가 아니라 '새떼'였다.라는 기사를 봤다. 어제 그 난리 친 게 새떼 때문이었다고??.. (아님)


기사 살펴보니 어제(26일)에 이어 오늘(27) 또 북한 무인기가 들어온 줄 알았는데, 오늘은 새떼를 무인기로 착각해서 생긴 헤프닝이라고 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딱 이 속담 생각나던데, 비슷한 생각한 사람 많은 듯 뉴스 기사에도 적혀 있더라.

 

새떼 소식에 헷갈려서 사건 시간별로 정리해 봤다.

 

 

북한 무인기 한국 영공 침범 타임라인

< 12월 26일 > 

오전 10시 25분 : 경기도 일대에서 北 무인기 추정 물체 포착.

 

 

오전 11시 43분경 : 작전 투입된 공군 KA-1 이륙직후 추락.

오후 1시 22분 ~ 2시 06분 : 인천/김포공항 여객기 이륙 지연


북한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국영공 침범했고,
1대는 서울 북부상공까지
4대는 강화도 일대 비행

우리 군, 20mm 헬기기관총 100여 발 발사했지만 격추 실패.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는 군사분계선 통해 이북지역 복귀.
나머지 4대는 항적 소실.

북한 무인기 5대 모두 격추, 수거 못함.





< 12월 27일 >

오후 1시경 : 무인기 추정 항적 포착.

오후 3시경 : 강화도 인근 주민에게 재난문자 발송.

오후 4시까지 : 공군 전투기 등으로 탐지, 추적. 항공조종사가 새떼 육안으로 확인.

'우리군의 항공기'였다는 정정문자 발송.



결론, 27일은 북한 무인기가 넘어오지 않았다.

새떼 출현을 北 무인기로 오해하고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우리군 항공기를 북한 무인기로 착각한 것.


나도 다음날 북한이 또 무인기 보냈다길래 미쳤나 싶었음. 역시.. 아직 미치지는 않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