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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책 줄거리 요약 : 나토 탈퇴와 중국의 대만침공 준비 등

by seo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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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2024년 11월 5일에 치러졌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막상막하라며, 해리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결과는 트럼프의 압도적인 당선이었다.

 

직전 대통령 선거 트럼프 / 바이든 때는 막상막하라서 선거 발표까지 며칠 걸렸는데, 이번에는 너무 압도적이라 하루도 안 돼서 결과가 나와버린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마치 트럼프가 당선될걸 알았다는 듯이 이 책이 출시됐다.

 

 

우리나라 언론이 제대로 된 수치 확인을 안 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해리스 당선)으로 움직인 거라고 저자 박종훈은 우리나라 언론을 꼬집었다. 저자는 모든 수치로 이미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는 걸 알고 미리부터 책을 써놓았다고 한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늘어나는 이유

 

민주당 - 바이든/해리스

공화당 - 트럼프

 

 

  • 1981 레이건 대통령 시기, 미국 근로자들은 치솟은 물가로 인해 임금을 올리려 했지만 강경한 노동정책, 기업규제완화가 맞물리면서 임금상승 억제.

 

  • 값싼 중국의 제조업으로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미국 제조업 기반이 몰락했다. 미국 중산층, 특히 러스트벨트 노동자라 불리는 제조업 근로자들은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공화당 지지자로 바뀐다.

 

  • 2023년. 코로나 이후로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오히려 경제성장률에서 좋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이민자 유입 때문이라며, 2024.4 파월 연중의장이 말했다.

    싼 값에도 일을 하려는 이민자들 때문에 정작 미국인들은 물가가 상승함에도 수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임금상승률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있다.

 

과거 트럼프 첫 당선 시기에 이민자 유입을 급격하게 막은 것과 반대로, 바이든 이민정책은 느슨하게 풀려서 이민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물가 상승 > 임금상승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민자 유입으로 임금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미국인들은 민주당의 이런 정책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민주당과 반대되는 정책을 가진 공화당(트럼프)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럼프가 나토 탈퇴하려는 이유

 

미국이 천조국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아는가? 

천조국의 의미는 한해 미국 방위비 예산이 1000조 원이라서 붙은 별명이다.

 

천조 원이 어느 정도냐면, 미국 제외 나머지 30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모두 합쳐도 미국 절반도 안 되는 4040억 달러이다. (540조 원)

 

트럼프 입장에서는 유럽 국가들은 방위비 지출을 아껴서 사회안전망 만들어놓고, 미국보다 사회복지시설이 잘되어서 잘 사는데, 미국은 방위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커버해 주느라 정작 미국 의료보험제도도 그렇고 사회안전망도 유럽보다 못하니 화나는 거다.

 

 

그래서 최근 미국이 나토(NATO) 탈퇴한다는 소리가 많은데, 나토(NATO) 탈퇴나 나토 내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동안 유럽 간의 국가 간 분쟁을 미국이 중재해 왔는데, 이러면 세계 경찰로서 국가 분쟁을 조정할 국가(미국)가 사라지는 거다.

 

 

또한, 트럼프가 나토 말고도 파리기후협약이라든가 국제기구를 탈퇴하거나 미국 기여도를 낮추려고 하는 이유도 비슷한다. 미국이 의견을 내놓으면 그 외 나라들이 모두 미국을 공격하니 제대로 된 토론결과가 나오지 않고, 어차피 미국이 돈을 제일 많이 내야 하니 발을 뺀다는 것.

 

 

미국 입장에서는 돈도 제일 많이 내고, 국지전이 이루어지는 나라의 경우도 나서서 돈과 군대를 보내야 하고, 다른 나라는 방위비 늘릴 생각 안 하고 미국 부르기 바쁘니 손해 본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미국이 현재로서는 세계의 경창이나 마찬가지이고 G1 국가인데, 그로 인해 다른 나라들이 미국눈치 보며 얻는 혜택도 많을 텐데 무작정 이렇게 발을 빼는 게 맞나 싶다.

 

 

 

 

미국이 국제기구의 기여도를 낮추는 틈을 타서 중국과 러시아가 파고들어 그들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중국, 러시아가 패권을 도전하고 영향력이 높아지면 패권전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비슷한 우위를 가진 국가가 여러 개라면 결국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3차 대전이 일어날까?

 

트럼프는 이전 대통령 임기 때 한국 방위비 분담금을 종전대비 5-6배 내라고 요구해 왔다. 

다행히도 이번 해리스/트럼프 대선 때, 트럼프 당선 전 바이드 대통령 때에 이미 한국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타결해서 지금 당장은 괜찮겠지만 앞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 방위비 분담금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1929년 대공황 시기에 세계각국 관세장벽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됐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세계는 점점 더 자국우선주의로 향해 흘러가고 있다. 각자도생.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세게 매기는 것처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미국-중국이 경제적으로 엮인 게 없어지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세계가 자국우선주의로 불록화되고 분리되면, 그 나라와 수출입 끊겼을 때 대비를 이미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군사적 충돌을 해도 수출입으로 급하게 손해 보는 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만침공 준비 중

 

전쟁은 여전히 석유로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문구였다.

 

 

전쟁은 여전히 석유로 하기 때문에 석유자급률을 높여야 전쟁에 대비할 수 있다.

패권을 도전하는 나라인 중국을 보면,

 

중국 석유자급률은 최대 29%

나머지 7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중에 80%가 중동 수입인데, 중동으로 가는 바닷길은 대부분 미동맹 국가기 때문에 중국이 남중국해 등등 바닷길 영토분쟁에 더 진심인 것이다.

 

 

이 책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없는 치명적 약점 두 가지를 설명한다.

 

  1. 식량난
  2. 에너지난

 

중국의 식량 자급률을 98%라고 하는데, 이는 중국 주장이고 서방 경제학자들은 67~76%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은 농경지를 만들고 TV예능프로그램 '농사를 짓자'에서 연예인들이 나와서 농사짓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농민들이 시베리아 지역으로 진출해서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몇 년 전부터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전기차 보급률에 진심이었고, 실제로도 많은 데이터로 인해 인공지능과 전기차 기술이 높다. 전기나 기타 대체에너지 개발로 운송, 산업용 에너지의 석유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남는 석유는 모두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중국이 그동안 왜 그렇게 대체에너지 사업에 진심이었는지 이해하게 됐다.

 

 

이런 식으로 식량과 에너지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 중국의 대만침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국제정치란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다. 세계 돌아가는 정세를 알고 싶지만,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가끔 유튜브로 찾아보기도 하고 이렇게 국제정치외교와 관련된 책을 찾아서 읽어보기도한다.

 

박종훈의 <트럼프 2.0 시대> 라는 책은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써져서 국제정세를 잘 알지 못하는 나도 트럼프와 최근 유럽과 중국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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